구글, 작년CES 인기제품 알렉사에게 도전장
지난 CES 2017의 주인공이 아마존 ‘알렉사’ 라면, 이번 CES 2018의 주인공은 구글 이었다. (구글 어시스던트를 필두로) 구글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가전 제품, TV, 스피커 등을 아우르며 전 세계적인 브랜드들과의 주목할 만한 파트너쉽을 선보이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에는 구글의 구글 어시스던트, 삼성의 빅스비를 비롯한 바이두, 애플 등이 발표한 것과 같이 음성 인식 기능과 결합된 스마트 기기들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많은 제조사들이 음성 인식 기능-스마트 기기 간의 적용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 인식 기능의) 사용자 증가에 따라 이의 사용 사례와 정확도에서 보다 정교해지며 성숙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 인식 기능과 인공 지능은 마침내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는 게 아닌,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오랜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TV 시장의 프리미엄화
이번 CES 2018에서 발표한 삼성의 세계 최초 모듈러 TV ‘더 월’과 LG의 65인치 롤러블 OLED TV를 통해, 현재 TV시장은 대형화면, 프리미엄 디자인, OLED 디스플레이등 프리미엄 트렌드로 전환하고 있다. TV 시장의 경우, TV 교체 수요에 의하여 판매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시장 성장률 정체가 예상된다. LG와 삼성과 같은 TV 제조사들의 경우 판매량 증가 대신 프리미엄 모델들에 투자를 확장하여 높은 단가와 판매액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테크 기업의 차세대 주목 포인트, 시니어
이번 CES에서는 고령 인구를 상대로 한 테크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았다. 엘더산스(ElderSans)의 단가 1달러 이하의 보급형 스마트 기저귀 센서, 블루 프로그 로보틱스(Blue Frog Robotics)의 반려 로봇 ‘버디(Buddy)’, 이스라엘 로봇 스타트업인 인튜이션 로보틱스 (Intuition Robotic)의 ‘엘리큐(Elli.Q)’ 등 노인들을 위한 기술제품의 등장이 두드러졌다. 2010년부터 2030년 동안 60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약 8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 시장은 기술 제조사들로 하여금 많은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 시장에서는 인구 고령화 현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노인들의 기대수명은 늘어나며 또한 활동적인 삶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 기술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술이며, 향후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더욱 많은 기술 사용 사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